2025년 4월 11일 오후 3시 13분경,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작업자 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사고 개요
사고 현장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구간으로, 상부 도로와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총 18명의 근로자가 있었으며, 사고 직후 5명의 연락이 두절되었으나, 이후 3명의 안전이 확인되었습니다. 남은 2명 중 1명은 구조되었고, 다른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 작업 진행 상황
고립된 20대 굴착기 기사 A씨는 사고 발생 약 13시간 후인 4월 12일 오전 4시 27분경 구조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명료한 상태였으며, 구조대와의 통신이 가능했습니다. 현재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실종된 50대 근로자 B씨에 대한 수색 작업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사고 전 조짐과 대응
사고 발생 전날인 4월 10일 오후 0시 30분경, 공사 현장 지하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여 붕괴 우려가 신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장 작업자들은 긴급 안전진단과 보강공사를 위한 점검을 진행 중이었으며, 일부 구간의 통행이 통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약 15시간 후 실제로 터널 일부가 붕괴하면서 이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의 대응 및 향후 조치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여 현장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한, 신안산선 민간투자사업 시행사인 ㈜넥스트레인도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원인 조사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