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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속았수다.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감독님의 디테일

by goday 2025. 3. 21.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섬세한 소품과 대사를 통해 그 시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감독님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소품과 대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소품에 담긴 디테일

1. 애순이 반 급훈

애순이 반 급훈이 적힌 액자에는 '정직'이지만 광례는 애순의 담임에게 나이롱 양말을 선물하는데요.
나이롱 양말에는 촌지 '4천원'이 함께 담겨있었습니다. 시대성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2. 국화빵파는 할머니

시장에 국화빵을 파는 할머니는 피란길에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글을 써놓고 국화빵을 파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의 현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3. 남포장 여관

남포장 여관 사장은 애순이와 관식이의 가방을 훔쳤는데요.

가방만 훔친 것이 아닌 여관 안에는 이름이 다른 수건들이 널려있고, 다양한 중국집이름들이 적힌 그릇에 국수가 담겨있습니다.

도둑이라는 설정이 더 뚜렷하게 보여지는 장면입니다.

 

 

 

4. 애순이의 밥상

남자들 밥상에는 콩과 생선까지 푸짐한 밥상인데요.

여자들 밥상에는 고기없는 국물과 생선 대가리 뿐인데다, 애순이는 밥그릇에는 탄밥이 담겨져있죠.

더 자세히보면 선풍기 머리는 남자들 밥상쪽으로만 돌아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남녀차별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5. 애순의 꿈

대학, 시인, 육지 중 꼭 하나는 해주겠다는 관식의 말처럼 관식은 애순이의 미래를 위해 예상문제 1을 다 풀고 예상문제 2까지 사다주는 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은 단순히 약속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애순이를 향한 양관식의 깊은 애정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대사에 담긴 디테일

1. 제주 방언의 활용

등장인물들의 대사에는 제주 방언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방언 사용은 시청자들에게 제주도의 독특한 언어적 매력을 전달하며, 캐릭터의 현실감을 높입니다.

2. 시대적 표현과 어휘

1950년대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한 어휘 선택과 표현이 대사에 반영되어, 그 시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당시의 사회적 이슈나 유행어 등을 통해 시대적 맥락을 제공합니다.

3. 인물 간의 관계를 드러내는 말투

등장인물들의 말투와 표현 방식은 그들의 관계성과 감정을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캐릭터 간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감독님의 연출 의도

감독님은 이러한 소품과 대사의 디테일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1950년대 제주도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배경 설정을 넘어, 이야기의 깊이와 현실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반응

시청자들은 이러한 디테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소품과 대사를 통해 느껴지는 현실감과 시대성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소품과 대사에 담긴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1950년대 제주도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출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